한국 바 헤븐 도쿄 · 블로그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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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좋아하는 일본인과 나란히, 신주쿠 한국 바

오른쪽에서는 한국어, 왼쪽에서는 일본어. 카운터 안에 서 있는 저희는 양쪽에 번갈아 맞장구를 칩니다. 신주쿠의 한국 바 헤븐 도쿄의 카운터는 8석. 한국을 좋아하는 일본인과 일본을 좋아하는 한국인이 어깨를 나란히 하는 한 줄입니다. 어느 날 밤 이 카운터의 모습을 끝자리부터 순서대로 적어 봅니다. 10월 23일 금요일, 그날 처음 문을 엽니다.

소주병이 놓인 카운터 (한국 바 HEAVEN 계열점)

오른쪽 끝, 소맥을 만들어 달라는 일본 손님

오른쪽 끝에 앉은 일본 손님이 옆자리 한국 손님에게 소맥을 만들어 달라고 합니다. 소주를 조금, 그 위에 맥주. "비율은요?" 하고 일본어로 물으면 "기분이요" 하고 역시 일본어로 돌아와서 둘이 웃습니다. 한국을 좋아하는 일본 손님에게 소맥은 꼭 한번 제대로 마셔 보고 싶은 술이라서, 먼저 말을 걸어오는 쪽은 일본 손님일 때가 많습니다. 저희는 술을 내면서 어느 쪽 말로 대답할지 그때그때 정합니다.

가운데 자리, 일본어 문장에 한국어 한 단어

가운데쯤에서는 한국어를 공부하는 일본 손님이 일본어 문장 안에 한국어 단어를 하나만 섞어 말하고 있습니다. "이 맛, 好きです." 옆의 한국 손님은 그걸 알아듣고, 이번엔 한국어 문장에 일본어를 하나 섞어 돌려줍니다. 문법은 엉망인데 다 통합니다. 일본어가 서툴러도 이 카운터에서 대화가 되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저희가 오사카 카운터에서 매일 밤 보던 장면이고, 도쿄 가게도 같은 8석 한 줄로 만든 이유입니다.

카운터석에서 이야기하는 손님들 (한국 바 HEAVEN 계열점)

왼쪽 끝, 일본 위스키를 권하는 일본 손님

왼쪽 끝에서는 반대 일이 벌어집니다. 일본 손님이 한국 손님에게 일본 위스키를 권합니다. 소주와 막걸리는 익숙하지만 일본 위스키나 쇼츄, 사와는 아직 안 마셔 봤다는 한국 분이 적지 않습니다. 잔을 바꿔 한 모금씩. 어느새 양쪽 끝의 대화가 가운데서 이어져서 8석이 하나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밤이 깊어질수록 이 장면은 모양을 바꿔 가며 계속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주문은 한국어로 해도 되나요?
네. 한국어로 해도 되고 메뉴를 가리키기만 해도 됩니다. 옆자리 일본 손님이 대신 주문해 주는 일도 생깁니다.
옆의 일본 손님이 일본어로 말을 걸어오면요?
아는 일본어 단어 하나에 한국어를 섞어 답해도 통합니다. 상대도 한국을 좋아해서 온 사람이라 한국어 단어를 알아듣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맥을 모르는 일본 손님에게 만들어 줘도 되나요?
물론입니다. 소주와 맥주가 둘 다 있으니 잔을 받아 직접 만들어 주시면 됩니다. 이 카운터에서 이야기가 시작되는 자연스러운 계기입니다.

매장 정보

  • 매장명: 한국 바 헤븐 도쿄 (KOREAN BAR HEAVEN TOKYO)
  • 주소: 도쿄도 신주쿠구 가부키초 2-45-16 GEST34빌딩 1층 103호 (세이부신주쿠역에서 도보 3분)
  • 오픈: 2026년 10월 23일
  • 영업시간: 매일 21:00~05:00
  • 좌석: 카운터 8석·노래방 기기 있음
  • 무제한: 1시간 2,500엔 (약 80종 칵테일)
  • 운영: 주식회사 나가자 (오사카 히가시신사이바시의 한국 바 HEAVEN·MOON·SARANG 과 같은 운영)

Google Maps · 오사카 한국 바 HEAVEN·MOON·SARANG (같은 운영)